바질은 향긋한 향과 높은 활용도로 사랑받는 대표적인 허브입니다.
특히 요리에 자주 사용되며, 작은 화분에서도 잘 자라 초보자도 키우기 쉬운 식물이에요.
이 글에서는 씨앗부터 시작하는 방법과 모종을 활용한 바질 재배법을 비롯해 물주기, 수확, 번식까지 차근차근 자세히 안내드립니다.
1. 바질 키우기 기본 환경
- 온도: 20~30℃ (15℃ 이하에서는 냉해 주의)
- 햇빛: 하루 6시간 이상 직사광선
- 토양: 배수가 잘 되는 부엽토 기반의 흙 (상토+펄라이트)
- 통풍: 실내는 환기 필수, 실외는 바람 잘 통하는 곳
2. 씨앗으로 바질 키우기
파종 시기
3~4월에는 실내 파종, 5월부터는 실외 파종이 가능합니다. 온도가 20℃ 이상일 때 발아율이 높아요.
파종 방법
- 흙 위에 씨앗을 0.5cm 깊이로 심고 얇게 덮어요.
- 분무기로 흙을 적셔주고, 랩을 덮어 습도를 유지합니다.
- 5~7일 후 발아가 시작됩니다.
발아 후 관리
- 본잎 2~3장 전까지는 간접광에서 키워요.
- 싹이 많을 경우 솎아내어 건강한 개체만 키워주세요.
옮겨심기
키가 10cm 이상 자라면 화분이나 텃밭으로 옮깁니다. 뿌리가 잠기지 않게 조심해 주세요.
3. 모종으로 바질 키우기
좋은 모종 고르기
- 잎 색이 선명하고 건강한 초록빛
- 줄기가 튼튼하고 곧게 서 있음
- 뿌리가 화분 아래까지 내려왔지만, 감기지 않은 상태
화분 심기 및 초기 관리
- 배수구 있는 15cm 이상 화분 사용
- 배양토를 채운 후 모종을 중앙에 심고 고정
- 처음 며칠은 반그늘에서 적응시킨 뒤 햇빛에 노출
4. 바질 물주기와 수확 요령
물주기 요령
- 흙 표면이 마르면 화분 밑까지 흠뻑
- 고인 물은 반드시 제거
- 여름: 2일 1회 / 봄·가을: 3~4일 1회
- 시간: 오전 중이 이상적
수확 & 가지치기
- 키 15cm 이상이면 첫 수확 가능
- 줄기째 자르는 것이 성장에 더 좋아요
- 꽃대는 향을 떨어뜨리므로 초기에 제거
5. 바질 번식
삽목으로 번식하기
- 건강한 줄기를 10cm 자르고 아랫잎 제거
- 투명 컵에 물을 받아 창가에 두기
- 5~7일 내 뿌리 발생 후 흙에 심기
- 1~2주간 수분 관리 집중
6. 바질 Q&A
Q1. 바질은 밤에 물 주면 안 되나요?
A. 바질은 오전에 물을 주는 것이 좋아요. 밤에 물을 주면 수분이 증발하지 않아 과습으로 뿌리 썩음이나 곰팡이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Q2. 꽃이 피면 잎을 더 이상 먹지 못하나요?
A. 꽃이 피기 시작하면 잎의 향과 맛이 떨어집니다. 식용 목적이라면 꽃대를 일찍 잘라주는 것이 좋아요.
Q3. 매일 물을 줘야 하나요?
A. 바질은 흙이 마른 것을 확인한 후에만 물을 주세요. 매일 주면 과습으로 뿌리 건강을 해칠 수 있어요.
Q4. 벌레가 생기면 어떻게 하나요?
A. 잎 뒷면이나 흙 위에 벌레가 보이면 물리적으로 제거하거나, 계피물이나 마늘즙을 희석한 물로 예방 분무해보세요.
Q5. 바질을 유리병에서 물꽂이로만 키워도 되나요?
A. 물꽂이로 키우는 것도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흙에 옮겨심는 것이 더 건강하게 자랍니다.
마치며
바질은 키우는 동안도 향긋한 힐링을 주고, 수확 후 요리에 쓰면 풍미를 더해주는 매력적인 허브입니다. 씨앗부터 정성 들여 키우거나 모종으로 시작하더라도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어요.
오늘부터 바질과 함께 식탁과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어보세요!